'미디어컨퍼런스-워크샵참관후기'에 해당되는 글 14

  1. 2009.08.10 14C 이미지와 소통
  2. 2009.08.06 7C_만남, 눈을 바라보다
  3. 2009.07.31 Class 1. 거울과 마주선 앨리스 기호의 도시로 가다. 2
  4. 2009.07.30 13class 사실로 읽는 미디어-문정현 지상 중계
미디어컨퍼런스-워크샵참관후기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10. 10:00

14C 이미지와 소통

14 Class
주제: 이미지와 소통
강사: 이일우

30대 중반이고 사진강의도 하시고 현장에서 직접 사진도 찍는 사진작가입니다.
궁금한거 있어요?

선생님들 소개해주세요.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부터 할까? 반응이 없자
지금은 서먹하지만 몇시간만 지나면 우리 서로 친구가 되요

자 그럼 맏언니 부터 하자
돌아가면서 각자 소개를 한다. 막내들이 서먹서먹하자 앞으로 언니 오빠들이  잘해줄꺼에요.
언니오빠들 그리고 동생들도 서로 챙겨주고 저 또한 18살로 돌아가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10분 쉬고 본격적으로 시작할께요.
 
여러분은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지원했나요? 선생님이 듣기론 무작위 일수도있고 궁금했어요. 이미지와 소통에 어떻게 왔나요? 이 어둠의 공간에... 처음 무슨 생각을 했나요?
어떤 반 이라고 생각했는지?

아이들의 대답
4차원, 독특한 우언가를 하는?
아빠가 보냈어요.
뭔가 새로운 것을 하겠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요

맏언니는?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을 꺼 같아서
홍초롱: 선생님 보고 싶어서요

이미지가 뭘까요? 
몰라요...

이미지는 마음과 머리에 떠오르는 상이에요.

지금 뭐가 떠올라?
 선생님이요
사진도 이미지라고 하죠
사진이란 어떤거죠?
눈으로 보고 카메라로 기록하는거죠?

이미지는 마음과 머리에  그러나 보여줄수는 없죠
사진은 종이에 보여줄 수 있어요
차이는 표현 방법이죠

머리속에 이미지는 남이 잘 모르죠
사진은 보여주면 되요.
사진은 또한 적극적으로 만들 수 있죠

한올이는 어떤 상상을 해?
보스턴에 하버드대학에 가는 생각이요
근데 못갈 꺼 같아요

저는 현빈과 손잡고 있는거요 소리 어쩔줄 몰라하며 너무 좋아함

어진
좋아하는 연예인은? 한예슬이요
그럼 한예슬이 여기 와서 어진이 한테 어진씨 사겨주세요 하면 어떨까?
지금 하고 있어요 얼었어요

머리속에선 막 이루어지고 있어요
나머지 사람은 안 보이죠.
이것을 알릴 떈? 현진이 제 옆에 왔어요.

마음속에 또는 머릿속에 이미지는 무한 상상이에요
여기 이자리에 무한도전팀이 올 수도 있고 느낄 수 도 잇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소통의 부재라고 합니다. 
우리들 밖에 있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들을 다른사람에게 알려주는 방법은?
소리야~ 소리씨 하면서 현빈이 온 모습을 찍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믿겠지?
이것이 소통입니다.
이미지는 내 머릿속 결과물로서 볼 수 있는 
사진을 만드는 것은 카메라에요 미디어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전달하는 것이죠
생각이나 이미지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소통하는 것입니다. 
나혼자 아는게 아니라 우리가 다 알 수 잇겠끔 만들어야 합니다. 
영상 그림 글을 통해 내가 가진 생각과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주로 우리가 담는 것들은 자연, 친구, 음식, 연예인, 셀카죠?
이상하지 않아요?
우리가 하고 있는것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만 하죠?
내머리속에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주나요?
글 그림?
그렇다면 사진으론?
내가 상상하고 있는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흑백 대나무사진, 하늘을 나는 사람
내가 꿈꾸고 생각하고 소원하는 것들이 사진으로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믿습니까? 안 믿어?
ㅋㅋㅋㅋㅋ
해보지 못했으니까? 하게 해주면 믿을래요? 네
어진이가 상상한 것을 완수와 소라에게 시켜볼래?
완수가 소라의 다리를 잡고 늘어지고 소라는 화를내요

하늘을 나는 그림, 매달리고 뿌리친다면 실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포토샵을 활용해서 상상력을 
내가 본 것을 기록하는 것과 생각한것을 표현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까요?
우리가 찍은 것이 실제의 것인가요?
우리 앞에 복숭아가 있습니다. 복숭아를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요?
학생1:둥글다, 자두보다 크다,달다, 빨갛다, 씨가 크다,  사과는?
학생2: 파여있다, 노란색과 빨간색이 섞여 있다. 
어떻게 섞여 있지? 막 섞여 있다. 
꼭지는 있어?
없어요
형태는?
울퉁불퉁
향기는?

똑같은 복숭아인데 왜 각자가 표현하는 것이 틀릴까요?
소리야 왜 틀릴까?
생각, 관찰하는 방법, 보는 방법이 틀려서

위의 세 사람이 말한 것 중에 1개씩 선택해서 출력을 해보죠
다른 사람들은 각자가 복숭아를 촬영해 보세요.
전체가 복숭아를 나타내죠.
개인이 바라보고 싶은 모습 일수도 있고 서로 겹치지 않는 모습
어떤 대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각 각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표현합니다. 
우선적으로 나에게 관심이 가는 곳을 표현하고 사진을 만들어내게 되지요.

그리고 내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훨씬 더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는 것

지금부터 여러분  모두에게 노트와 돋보기를 줄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왼쪽에는 사진을 그리고 오른쪽에는 여러분이 돋보기로 바라 본 대상을 서술하면 됩니다. 돋보기로 보게 되면 여러분은 전혀 다른 과일과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대상을 찾고 노트를 펴고 오른편에 적길 바랍니다. 
돋보기로 봤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적고 사진으로 찍으십시요
프린트 해서 벽에 붙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보여지는 모든 것을 기록하십시요
그것을 가지고 저녁 떄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상상한 것을 만들 것입니다. 꿈꾸고 상상한 모습을 캔버스위에 채울 것입니다.
인물, 초상 
내일 오전엔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오후엔 꼴라쥬를 할 텐데 그전에 꾸미기 위한 촬영을 할 것입니다. 
인물의 이미지르 만들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면
1. 돋보기로 보는 이유
눈으로 바라보는 것들이 모든 것을 다 설명 할 순 없습니다. 
보면 보려 할 수록 더 많은 게 보입니다. 
더 많은 이해를  갖게 됩니다. 
정확하게 보려하겠죠
어떤 대상에 대한 이미지화

2. 눈에 보이는 것만 사진 이미지가 아니라 
상상력이 가능하다는 것 캔버스에 표현하다.

여러분 소통이 뭔가요?
의사소통 나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것
말이란 것들은 우리가 쉽게 할 수 있죠.
만약에 말이 없다면?
완수가 자두를 좋아한다를 보여줘 볼래? 
친하다는 것, 웃기다는 것
방법, 행동, 표정을 찾게 됩니다. 
이미지를 통해서 해야한다면?
복숭아라는 프레임을 취해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내머리속의 것을 사진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죠.
내가 사고 하는 것들. 이미지를 통해 사고 하는 것들 
핸드폰을 던지면 깨진다를 표현하려면?
음~음? 이러면 알아들을까요?
서로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 (짱구춤 비슷한 행동) 내 생각을 표현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했어요.
(사진찍지 마요!) 이번엔 이해 시켰죠? 
다른 사람들을 이해 시켰어요. 내가 정확하게 찍었다면 사라들도 이해 할꺼에요.
그렇지 않다면 이해 못합니다. 
말, 사진, 행동 다른 형태로 하든 간에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까? 라는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영화포스터는 뭘 얘기하고 있나요?
※ 전체에 질문을 하고 누군가를 바라보며 기다리신다.

느낌, 장르, 장면, 어떻게 관심을 갖게 할 것인지... 등이 들어갑니다. 
한장의 포스터

CF 에어컨, 상쾌한 바람 와 시원하다, 사고 싶다
왜 한예슬일까? 왜 남자들일까? 경제적 주도권이 남자에게 있어서? 신혼부부 또는 젊은 층에게 에어컨을 팔기 위해?
내가 목적한 것을 얻어내기위한 과정
줌, 로우앵글, 하이앵글, 옆으로 옮겨서 다 이우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과정
이해 → 나의 생각 → 담아내기
글, 영상, 연기 가능합니다. 
적극적으로 대상에 대한 관찰을 하십시요
스스로 질문을 갖게 되고 사고를 갖게 하는 작업
왜 찍었을까? 라는 질문
그냥....은 안됩니다! 6하 원칙으로 표현 하십시요.

한사람당 10가지를 찍으십시요. 기록한 것을 사진으로 찍으십시요.
많이 기록할 수록 많은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될 것입니다. 
Pm7:10~ 8:41 실외 실내활동 2개조로 나누어 활동
8:41부터 관찰일기 다듬기
9시부터 같이 보기

1. 강소리의 똥사진
누구의 똥? 향기는? 좀 더 확대해서 볼까요?
번들번들함 잘 느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순간이 아닌 다른 곳 또는 평소에 똥을 이렇게 유심히 관찰해 본 적이 있나요?

2. 로비의 가죽의자 접사
만약에 소파라고 말 안했다면 무엇으로 봤을까?
피부! 바다!
소파에서 점점 들어가면서 새로운 것들이 많아지죠

3. 수동타자기
외형을 떠올리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록 조합들이 있습니다.
질서 규칙에 의해
손떄가 많이 탔다. 이것은 시간의 흔적 사람들이 많이 썼다는 것을 연상하게 하죠.
확대를 하면 타자기 연상과 다른 모습들
사진을 통해 대상의 특성과 관계 시간등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3. 회양목
다가 갈 수록 잎의 성격이 확대되어 보여집니다.

4. 잡초의 특성

5. 눈
사람마다 눈의 모양이  다 다릅니다.  
여러분의 눈을 정확하게 규정할 수 있을까요?
얼굴 또한 복잡하게 조합되어 있죠.
어떤 대상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얼마나 단순하게 이야기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다가 어때요?
세밀한 언어들로 바다를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6~8개로 밖에 표현할수 밖에 없습니다.
바다의 100가지 모습을 안다면 나는 100가지의 바다를 표현 할 수 잇습니다.

※  수업시간 내내 웃으면서 신나게 진행 하심

여러분은 친구들의 사진을 어떻게 찍어 왔나요?
왜 괴롭고 울고 화내고 그런 모습은 없나요?
그 생각을 못하면 어러분들은 이쁜 사진 밖에 못 찍습니다.
생각을 넓혀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만드는 것이 제한적이게 됩니다.
카메라가 좋아봤자 차별화 된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재밋고 이쁜 사진 말고 있나요?
그런거 외엔 다른 것을 찍을 줄 몰라서
중요한 것은
내스스로 새로운 생각들을 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만져보고 향기 맡아보고 해야 합니다.
눈만 찍고 귀만 찍는게 사람을 찍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음부턴 여러분은 이런사진을 찍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명하게 보는 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선명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인가요?
눈을 가운데로 모아보세요. 어지럽고 분열되게 보입니다.
선명하지 않은 것! 드라마에선 현기증으로 나타냅니다.
실제로 우린 그렇지 않습니다.
선명하지 않은 것! 잘 찍은? 못 찍은?
둘의 차이는 머리또는 마음의 심상 이미지→머릿속 → 내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내 머릿속은 다양 이미지 만들떈 선명 
왜? 익숙해서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고 에서 자유로워질 권리가 있습니다! 질 수 있습니다!
생각과 의지에 따라 작업을 하십시요.
머리를 잘라도, 어두워도, 그림자만 찍어도, 상관 없습니다. 
내가 원한다면! 다른이에게 보여주면 뭐라하지만 그들은 자기 의지가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가 가까이 갈수록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일은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 겁니다.
아침에 인물 사진을 찍을 겁니다.
오늘밤 어떻게 꾸밀지 생각하십시요. 지금까지 찍어 온 방식을 잊어버리십시요!!




 
미디어컨퍼런스-워크샵참관후기 | Posted by :: 알리스 :: 2009. 8. 6. 10:58

7C_만남, 눈을 바라보다

<만남, 눈을 바라보다.>

선생님: 전선영

스태프: 조수경,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프렌토: 박충재, 2주전 군복무 전역

포럼 디: 김나경, 문지문화원 사이

학생: 12명, 86 ~ 96년생

 

워크숍 목표

타인의 눈을 보며 말하고 때론 침묵하면서 잘 만나고, 잘 지내고, 잘 헤어지는 각자의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워크숍 순서

첫째 날

1. 인사하기 말하기와 듣기를 통해 자기 알기

2. 관찰하기, 바라보기 즉흥연기, 놀이, 경쟁을 통한 타인 관찰하기

3. 짝 정하기 함께 손잡기

둘째 날

1. 만남 준비 만남의 목적과 방법 생각해보기

2. 만나기1 – 관찰하기, 고백하기, 조언하기, 부탁하기, 거절하기

3. 만나기2 - 인터뷰하기, 인터뷰 감상 작성하기

4. 헤어지기 만남 정리하기

 

==========

자기소개 학생들이 둥글게 의자를 모아놓고 둘러앉았다.

마지막 학생 차례 - 은아가 자신이 싸가지 없고 까칠하다고 설명한다. 참여 학생 준비물이었던 자기 소개서를 준비해오지 않았다. 은아가 말을 잘 이어가지 못하자 계속해서 얘기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유도질문을 하시며 다른 학생들도 질문을 거들도록 부탁하신다. 은아는 지금 이 캠프에 괜히 왔다고 생각한다. 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잘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노력하고 싶다고.

 

12명이 자기소개를 했다. 각자 잘 관찰을 했는지?

 

4:45pm

10 분간 휴식시간

간식: 자두, 복숭아, 초코파이

학생들이 이 시간동안 서로 명함을 교환한다.

스태프가 중앙에 테이블을 셋업해 준다.

 

4:55pm

eye game. 눈을 보고 알아맞히기.

학생들이 중앙에 길게 놓인 테이블 양쪽에 두 명씩 짝을 지어 마주 앉는다. 짝끼리 마주보고 앉은 상태에서 한 쪽 학생이 바다나 소나무 둘 중에 한 가지를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상대방 학생이 생각하는 학생의 눈을 들여다보고 바다와 소나무 둘 중 어느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맞추는 게임이다. 서로 눈 맞추기, 텔레파시가 중요.

 

짝 끼리 맞춘 팀은 계속하고, 틀리면 게임을 멈춘다. 게임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금방 끝난다. 두 팀 정도가 남았는데 학생들이 어색해 한다. 파트너를 바꿔서 게임을 계속한다. 두 번씩 했는데, 맞추지 못해 게임이 금방 끝났다.

 

이제 학생들이 모두 일어서서 테이블을 치우고, 돌아다니면서 11명 모두와 만나서 짝을 지어 게임을 계속한다. 은아는 의자에 앉아있다. 돌아다니면서 파트너를 찾지 않고,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 오면 게임에 참여한다.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의 유리 속에 거울 보듯이 자신을 열심히 들여다본다.

 

5:12pm

학생들이 다시 원을 만들어 둘러앉았다.

선생님: “눈을 보니까 이제 좀 더 친해졌나? 이 방법은 내가 사람들하고 친해지려고 할 때 혹은 조카하고 놀아줄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야. 상대방의 눈을 바라볼 때, 열심히 바라볼 때 실제로 보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짧은 시간 안에 ice breaking해야 할 때 좋은 방법이지.”

 

5:15pm

즉흥극. 즉흥 연기

선생님: 특수한 상황을 설정해서 연기를 하다보면 한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어떤 상황이 주어지면 배우들은 연기를 하겠지만 일반인들은 자기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자기 방식대로 행동하고 반응한다.

 

처음에 연기 할 학생을 나서라고 했는데, 아무도 자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생님이 두 명을 지적하며 앞으로 나오라고 한다. #1 영래와 재휘.

 

상황 1: 한 명이 화장실 갔다 와보니 지갑이 없어졌고, 다른 한 사람은 가방을 매고 그 자리를 떠나려는 참이다.

 

영래(의심받는 자)가 도망가려고 하다가 재휘(지갑 잃어버린 자)에게 잡혔다.

선생님: 두 학생에게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계속해서 해보라. 나머지 학생들은 영래와 재휘가 어떻게 상황을 풀어냈는지 생각해 보라.

 

#2 주은, 영은. 선생님은 상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신다. 둘 다 절박한 상황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연기해보라.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지켜본다.

 

#3 두호, 은아

상황 2: 두 명의 학생이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얘기한다.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의 애인과 연애/데이트하는 삼각관계

 

#4 동호, 지훈

 

#5 해미, 하경

 

학생들이 대사를 잇지 못하자 선생님이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학생들이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절박한 상황을 상상해 보라. 한 명은 백만 원이라는 큰 돈을 잃어 버렸다. 내일 당장 등록금으로 내야 하는 돈이다. 다른 한 명은 전과5범정도 되기 때문에 절대 잡히면 안 되는 상황이다. 연기를 하지 말고 상황에 자기 몸을 맡겨서 반응해보라.

 

#6 수아, 수빈

 

수아는 연기 하다가 선생님께 질문도 한다. 가방에 지갑이 있는지 묻는다.

 

5:47pm

학생들이 다시 둥글게 모여 앉는다.

선생님: 가상적인 상황을 실제 생활/상황에 연관시켜보라. 청소년들이 갈등을 겪을 만한 상황은 무엇이 있을까?

앞으로 공책을 나누어 줄 것이다. 그 공책에 자신에게 눈에 띄고, 매력적이고, 멋있어 보이고 호감이 가는 사람 한 명을 골라서 관찰하여 기록하기. 학생들은 목에다가 노트북, 이름표, 펜을 매고 다니면서 열심히 적어야 한다. 그리고 내일은 자기 짝과 하루 종일 손을 잡고 다녀야 한다.

 

학생들이 흩어져서 공책에 무언가 적기 시작한다. 수아는 책상 한 쪽에 앉아 명함을 쭉 펴놓고 누굴 고를까 고민 한다. 은아는 그냥 앉아 있다.

5분 정도가 지나고, 어떤 학생들은 혼자 앉아서 계속해서 적고 있고, 어떤 학생들은 옆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선생님: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으라. 내일은 심층 인터뷰를 하고 한 시간 가량 기록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저녁 먹고 나서는 짝 피구를 한다. 작년에는 각 활동의 의도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런 의도/의미를 미리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저녁식사 후

짝 피구를 하려고 했는데 인원미달. 스태프 선생님의 추천으로 왕 피구. 데덴찌로 팀을 짜고. 수아가 선생님께 게임 방법을 설명한다. 오리지널 방법의 피구도 하고, 스태프, 프렌토, 포럼 디 선생님 모두 참여. 아이들이 피구 하면서 훨씬 더 친해진다. 교실에서 적극적이지 않고 조용했던 은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내일 점심 식사 후 진 팀이 이긴 팀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로 한다.

 

7:55pm

피구를 하고 나서 짝 지어서 산책하기. 둘씩 손을 잡고 30분 동안 걷는 것이다. 한 팀이 떠나면 몇 분간의 공백을 두어 앞뒤 그룹이 섞이지 않게 한다.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각자의 짝을 정하라고 하니까 매우 쭈뼛쭈뼛한다. 아이들은 제비뽑기로 짝을 정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공개적으로 말로 시도해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부끄러워한다.

선생님: 고민하는 모습도 좋지만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수아가 한명을 택한다. 이유는? 자기가 선택을 못 받을 까봐 먼저 택하기로 했다고. 그 다음 두 명의 남학생이 한 쌍을 이룬다. 서로 방짝인데 서로 더 잘 알고 싶어서 짝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짝을 선택한 순서대로 산책을 떠난다.

 

8:45pm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학생들이 모두 잔디밭에 누웠다. 모기향을 주변에 켜 놓았고, 요가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선생님: 짝꿍과 손을 잡고, 손잡은 느낌과 짝꿍만 생각하라.

 

9:00pm

음악이 꺼졌다. 아이들은 계속 누워있다.

선생님: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라. 주변의 소리를 들으면서 세상에 나와 내 옆 사람만 있다고 생각해보라.

일어나서 샤워하고 다시 모이기. 아홉 시 반에.

 

9:15pm

대여섯 명의 여학생들이 이미 모여 있다. 나중에 샤워하기로 했다고.

간식: 떡, 미숫가루.

 

9:45pm이 되서야 다 모였다. 샤워하고 온 남학생들이 늦었다.

오늘 한 활동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 교실에 둘러앉아서 얘기.

산책은 어땠는지?

짝꿍과 무슨 얘기를 했는지?

손을 잡은 느낌은 어땠는지?

동성 vs 이성 짝은 어땠는지? 어떻게 달랐는지?

 

상처, 인간적인 배신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기.

두호: 살이 찌면서 스트레스를 받음. 주위 사람들이 기피. 가볍게 던지는 말에 상처 받음. 한국 사회는 겉모습을 너무 중시한다. 살이 얼마나 찌든 사람의 속은 똑같다. 살 찐 사람들이 서러움을 받는다.

선생님: 두호는 자신과 다수와의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선생님이 하경이를 가리켰다. 하경이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예쁘게 생겼는데,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듣는지?

하경: 별 말이 없다.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수빈: 상처... 잘 까먹어서 모르겠다. 자신이 알고 있는 얼굴에 화상의 흉터가 있는 친구에 대해서 잠깐 얘기한다.

선생님: 어떻게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볼 수 있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남 의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물어본다.

자신을 객관화시키기.

오늘 눈을 마주쳤을 때 그 사람 눈에는 내가 있다.

인터뷰를 할 때, 타인을 바라볼 때, 나는 그 안에 없어야 한다.

 

마지막에는 지승호의 <감독, 열정을 말하다> 들어가는 말을 돌아가면서 함께 읽는다.

인터뷰어의 자세. 인터뷰이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단연 인터뷰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모든 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내일은 접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다. 모두들 오늘 부터 내일 인터뷰 하고 싶은 사람과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내일 아침 9시에 모일 때 미리 짝을 정해서 와야 한다.

둘째 날 아침

9:00am

아이들이 늦는다.

짝을 지어서 왔다.

선생님: 짝들과 나가서 두 시간 동안 시간 보내고 오라. 교실로 들어오면 안 된다. 아직 인터뷰를 하는 것은 아니고 짝이랑 대화를 나누고 오라. 핸드폰은 다 끄고, 두 시간 동안 둘이서 집중해서 대화를 나누라.

선생님이 각 쌍의 두 학생 중에 남을 더 의식하는 편인 사람들만 남아있고 다른 사람들은 밖에 나가있으라고 한다. 남은 학생들에게, 상대방이 안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얘기를 집중해서 들어 보라. 이 학생들을 내보내고 밖에 있던 학생들을 들어오게 해서 같은 말을 해준다.

10:55am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교실 안에 테이블을 띄엄띄엄 두었다. 각 테이블당 한 쌍씩 마주보고 앉기.

선생님: 자기 짝과 보낸 시간에 대해서 정리해 보라. 상대방의 고민, 특징 등을 생각하면서 상대방에게 할 질문 목록을 작성하라. 상대방에 대해서 심층적 질문하는데 집중. 어떻게 심층적 질문을 할 것인지 생각 해 보라. 점심시간부터는 좀 더 상대방에 대해서 깊이 들어가기. 더 이상 겉핥기식의 대화는 그만.

공책의 용도 변경: 인터뷰 책으로 만들기. 사진도 붙이고 해서 상대방에게 주기로 한다.

상대방의 인상, 말하는 투, 행동 등에 대해서 정리하기.

자기 짝이 말할 때는 어떻게 말하고, 성격은 어떤 것 같은지?

학생들이 조용히 적고 있다.

음악을 나눠서 들으면서 적고 있는 쌍도 있다.

선생님 지켜본다.

"어렵거나 질문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해."

11:45am

휴식시간

점심 식사 후 다시 모임

1:07pm

아이들이 늦는다. 선생님이 시간 잘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심.

이제 나가서 인터뷰를 한다.

너무 열심히 적지는 말기. 말할 때 눈을 바라보기. 녹음하기.

한 사람당 한 시간 반씩.

좀 더 깊이 있게 질문할 수 있도록 하라. 무조건 질문목록에 있는 질문을 읽지만 마라. 상대방이 대답할 때는 리액션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 질문이 정리가 되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혹시 별로 재미없을 것 같으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기.

상대적으로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 의식 많이 하는 사람을 먼저 질문하기.

남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들은 인터뷰를 통해서 고백하거나 솔직해 졌을 때의 즐거움을 느껴보라. 창피함과 괴로움을 벗어난 단계.

한 시간 가량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간 다음에, 사진을 한 장 찍어온다.

한 시간 반 동안 한 사람 인터뷰를 하고 다시 교실로 모인다. 그 다음에 다시 나가서 짝 인터뷰하기. 일단 2:40pm까지 교실로 오기.

학생들이 2:07pm부터 돌아오기 시작. 인터뷰가 금방 끝났다고 한다. 아이들이 길게 인터뷰를 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학생들은 교실로 돌아와서 사진 찍고 왁자지껄 유쾌하게 시간을 보낸다.

학생들이 다 모이자 선생님이 인터뷰어/인터뷰이 역할을 바꿔서 다시 나가라고 하신다.

4시까지 인터뷰 하고 오기.

3시 20분부터 아이들이 돌아오기 시작하고, 4시 즈음 간식 먹는다. 옥수수와 차.

아이들은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논다.

4:20pm

자기 장비를 다 챙겨서 자리에 앉기.

지금부터 한 시간여에 걸쳐서 인터뷰 노트를 마무리하기.

녹취 작성 40여분, 사진 찍은 거 인화, 파일 씨디로 옮기기.

내가 오늘 하루 종일 만난 친구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기록으로 남겨주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하자. 형식적인 인터뷰 노트를 쓸 필요는 없다. 편지도 좋고, 그림도 좋다. 롤링페이퍼의 열 배 정도 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하자.

4:51pm

녹음파일을 들을 때는 듣고 그대로 적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오늘 내가 나눈 대화의 내용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들어 보는 것이다.

5:10pm

선생님이 아이들이 찍어온 사진을 인쇄해 주시고 녹음파일도 같이 씨디로 구워준다.

아이들에게 인터뷰 공책에 제목을 붙이라고.

6:00pm

정리시간

책상 뒤로 밀고, 의자 둥글게 하고 짝끼리 옆에 앉아서, 모두 돌아가면서 각자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두호는 - 남이 행복할 때 자기가 행복한 사람.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자기한테 말을 해주면, 여러 사람들이 그러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자기도 행복해진다.

선생님: 상대방 소개 하는데 자기 소개할 때 보다 더 떠는 것 같다.

노인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수빈이에게 짝이 인터뷰 공책에 노인과 수빈이라는 제목을 붙여준다.

<만남, 눈을 바라보다>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24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워크숍은, 만남에서 시작해서 헤어짐까지 이다. 그러나 헤어진 다음에 자기에게 이 워크숍이 어떻게 혹은 워크숍의 어느 부분이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오는지 생각 해 보자.

눈을 바라보면서 상대방의 눈 속에서 자기를 본다고 했다. 자기의 짝을 인터뷰를 하면서 나라는 사람은 또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인터뷰하는 기술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 밥은 무엇을 먹었고, 맛있었는지? 이런 질문을 넘어서, 상대방에 대해서 내가 정말 알고 싶어서 노력을 기울였는지 점검해 보자. 혹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면, 왜 영화니? 음악은 아니고? 영화에 대해서 환상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니? 등의 질문으로 상대방에 대해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왜 미디어 속에 만남이 있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공지사항과 단체 사진 촬영으로 워크숍을 마무리 한다.

Class 1. 거울과 마주선 호의 시로 가다.

-1. 사전 공지

- 디지털 카메라, 창작물이 있는 경우 준비하기 / 17세 이상

0. 교실 풍경

- 입구 왼쪽 책상 위에는 준비물; 잡지(말, V, ARENA KOREA 등), 8절 주간지, 가위, 사인펜, 신문, 풀, 테이프, 연필, 네임펜, 플러스펜, 스프링 노트, 포트폴리오(스크랩북)

- 빔프로젝터, 컬러프린터, 노트북

- 11명의 학생과 선생님, 프렌토, 스텝, 포럼D 교사 총 15명

1. 출석점검

2. 준비: 교사 노트북 설치(스텝), 촬영용 카메라 설치(프렌토), 창작물 제출(학생)

3. 1Class 소개

1) 강의 목표: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기, 자기 재능 발견하기

2) 강사 소개: 영상이미지, 의미 공부 / 국제영화제 기획,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환상영화학교’ 진행

3) 바람: ‘工夫’란 스스로 노력하고 연마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 ‘상호호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 삶의 주체성을 찾아가는 공부가 되길. 참여자들이 서로 성장을 보아가는 관계가 되기를 바람.

4. 학생 소개

1) 자기소개하기: 발표자는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기질을 나타내는 형용사 3개를 말하고, 듣는 이는 발표 내용을 기억하고 외모를 관찰한다. 특히, 외적으로 드러나는 요소와 형용사가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생각한다.

2) 이름표의 성을 가리고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서기

A그룹: 서민정, 박동화, 박선아,민소정

B그룹: 이우정, 조은수, 최수지, 최영수

C그룹: 권지용, 이한결, 신희원, (윤근수)

3) 두 명씩 짝을 짓고, 서로 자신이 발표했던 형용사에 대해 5분간 이야기하기

4) ‘자기와 다른 사람을 창의적으로 소개하기’: 짝끼리 앞으로 나가서 자신의 짝 소개하기

교사는 소개하는 내용을 듣고 질문하기도 함.

5. 강의 안내

1) 목표: (왜 태어났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기왕 태어났으면 멋지게 살아보자

2) 세부목표

① 비판적 사고 기르기: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여러 가지 각도로 이해해보자.

② 자신을 이해하고 이미지로 표현하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을 설득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표현 방식 중 ‘이미지’의 미디어를 활용해보자.

3) 학습 방법

- 기술에 대한 고민보다는 종이, 펜 등 기본적인 도구로 나를 표현하는 훈련을 하고자 함.

① 미디어, 언어, 기호의 세계를 통해 이해하는 방법을 배운다.

② 패러디, 콜라주를 통해 재현된 세계에 대해 이해한다.

4) 과제

① 팀 수련: 이미지 비판적 독해

② 개인 수련: 나를 표현할 콜라주 작품 완성

6. 이론 강의 1

1) ‘이미지란 무엇인가’

PPT

교사 설명

이미지란 무엇인가

한 여자가 사거리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의 개념 설명

이 문장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A Girl is shaking flag in a crossroad.

<사진> 러시아어판 보그지 표지

(성조기를 들고 도심한 가운데 서 있는 여자를 로우 앵글로 찍은 사진.)

이미지는 문자언어가 아닌 방식으로 현실과 상황을 재현하는 방식. 현실에 없는 대상물을 재현하기도 함. 같은 이미지라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그룹과 이해할 수 없는 그룹으로 나뉨.

Q. 실재해 있는 사람과 사진 속 여자의 차이점

SA. 사진에 의해 조작이 가해지기도 함.

이미지의 특징

이미지를 읽는 방법

이미지도 ‘문법’이 필요하다. ‘문법’ 즉 CODE란 특정한 기호가 특정한 의미로 해석되는 관습을 말함

<사진> L 6명 한국, 옷 도안이 깃발, R 1명 독일, 손에 깃발

교사: 양쪽 사진을 비교해보자.

학생: 오른쪽 사진은 독일, 왼쪽 사진은 한국

교사: 왜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나.

이미지와 해석

붉은 악마 → 흥분과 함성

CODE

붉은색, 태극무늬, 동양여자

백인여자 → ???

수탉머리 CODE

?

문화적 코드의 내용

상식의 범주, 광고이미지, 상식은 과연 올바른가?

언어의 문법처럼 명백하거나 규칙화되어 있지 않음

<사진> 샤넬 향수 광고

향수 2개, 베컴 정면 응시, 금발 여인이 안겨 있음. 여인의 시선은 베컴 쪽으로, 배경은 침대 또는 클럽을 연상시킴. 남성, 여성의 성적 이미지가 규정되고 그것이 우리의 상식으로 만들어짐.

마가렛 미드의 부족연구사 <세 부족 사회에서의 성과 기질>

성역할이라는 것은 종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함. 결국 광고 이미지들을 통해 우리의 상식이 만들어 지는 것임.

IMAGE WORKSHOP

1) 광고 이미지 읽기

2) 예술사진 이미지 읽기

이미지 독해의 원리

실재 세계와 재현 세계

교사는 실제로 가위를 들고 있음. ‘가위’라고 부르는 순간 언어로 표현된다고 함.

이미지 독해의 원리

<그림>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르네 가르트)

지용: 르네가르트 전시회에서 본 그림

희원: 파이프를 재현한 것이지 실제 파이프는 아님

교사: (아래 내용을 판서하며 설명함)

의사소통

화자 - 이미지/기호/언어 - 청자

표현/재현 이해/해석

코드화 코드해석

<사진> PANZANI 광고(프랑스, 1950)

Q 사진 속에는 어떤 색이 있나

A(이한결) 빨간색, 노란색, 하얀색

Q 사진 속에는 어떤 물건이 있나

A 은수: 버섯, 감자, 양파

지용: 그물

TA 그물은 장바구니를 연상하게 함

Q 사진 속 구도, 전체적 형상은 어떠한가

TA 삼각형

- 사진해석 방법론 3단계

1) 외연 의미 분석

① 코드 없는 메시지. 사진은 현실의 무엇을 상징하나

② 이미지 속의 ‘글자’는 무엇이 있는가

③ 이미지 속의 색깔은 어떤 것이 있는가

④ 이미지 속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는가

⑤ 이미지 속 물건들은 어떤 모양을 이루고 있는가

2) 내연 의미 분석

문화적 코드를 작동시킴

① 글자는 어느 나라 말인가, 어떤 분위기를 내는가

② 전체적인 구도는 무엇을 연상시키나

③ 색 조합의 함의는 무엇인가

④ 이미지의 구도는 어떠한가

⑤ 회화적 표현과 연관되는가

⑥ 배치와 병렬의 의미는 무엇인가

Q 어느 나라의 광고인가

A 동화: 프랑스

TA PANZANI는 이태리 느낌이 나는 단어이다. (P 이탈리아 국기 사진)이탈리아 국기의 색과 같은 색이 쓰였다. (P 정물화) 정물화의 삼각구도는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데, 이 광고도 고전적이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P 동원참치 / 스타키스트 참치) 토마토, 감자 등 재료를 함께 배치하여 신선한 느낌을 더해준다.

3) 현대의 신화 분석

① 이미지를 통해 누가 이익을 얻는가

② 현대의 신화는 무엇인가

③ 만들어진 것이 어떻게 ‘자연스러운 상식’으로 재생산되는가

<학생 창작 사례 1>(19:15)

권지용: 학생이 데스크에 앉아 자신의 팀 블로그(blog.naver.com/kaiyain)를 보여주며 소개함. 하자센터 주최 창안대회에서 '이 도시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라는 주제로 친구 3명과 블로그를 만들어 제출하여 1등을 했다고 함. 교사는 이 내용을 어떻게 만들었나 질문.

7. 모둠 과제 1

1) 잡지 광고 <발렌타인 17년산> 분석

가) 교수학습활동

- 학생: A모둠의 경우 질문, 답을 정리함. 광고를 공책에 간단히 스케치하기도 함. B모둠의 경우 1명이 주도적으로 설명한 후 각자 공책에 정리. C모둠은 단계별 질문에 대한 답을 각자 공책에 적음.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음. 분석이 끝난 후 각 모둠은 가위바위보로 발표자 선정

- 교사: 화면에 1,2,3단계 질문 내용을 띄우고, 각 모둠을 순회하여 관찰․독려․조언함.

나) 발표(19:53)

① 은수(B): 책장 등 어두운 분위기를 통해 고전적 분위기를 만듦. 다채롭지 않은 색을 이용하여 오래된 느낌을 강조함. 액자틀을 이용하고 impressive란 단어를 이용하여 '남긴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안정된 구도를 사용함. 읽고 싶은 책을 쉽게 뽑을 수 있는 것 같은 친근함 강조. 생산자는 비싸게 팔고, 소비자는 희귀한 상품을 얻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모두가 이익을 얻음. 예술서적을 함께 배치하여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끼게 함. 특히, 연도 등을 배치하여 미술품과 같은 고급스러움 강조

② 민정(A): 모두 영어로 되었고, 책은 예술서적. 색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됨. 양주에만 조명이 들어가 시선을 집중시킴

③ 지용(C): 영어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게 만듦. 술에만 조명이 들어가고 크기도 더 큼. 액자 안에 넣어 안정감을 주었고 음주에 대한 경고도 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경고마저도 극복할 수 있게 함.

다) 교사의 총평: B모둠은 액자처럼 아래 문구가 도안되었다는 점을, A모둠은 핀 조명의 효과를, C모둠은 경고 문구로 인한 효과를 잘 찾아냄. 경고 문구와 같은 규율이 이미지와 함께 배치되면 이미지의 의미는 조금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 B그룹의 해석처럼 친근함을 느끼게 했다기보다는 미술품, 장서의 이미지를 강조한 것임. 광고를 통한 이익은 판매자에게만 돌아감. 영어, 고전적인 것은 교양 있는 것이고, 교양 있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상식을 만들어내고 있음.

2) 잡지 광고 POLICE, BALLY, LACEMERE 등 의류 브랜드 이미지 광고 분석(20:30~20:50)

가) 교사의 안내: 2~3인당 1개씩 나눠줌. 광고에 나타난 장면이 영화나 소설의 한 장면인 것으로 가정해 볼 것. 완성된 문장으로 서술할 것

나) 첫 과제보다 오가는 얘기가 적은 편이었으나, 드라마에 자주 나왔던 장면과 소재들을 이용하여 스토리를 작성하기도 함. 발표는 하지 않는 대신 교사가 모두 수합하여 다음날 첨삭하여 나누어줌.

다) 두 번째 과제 분석을 마무리한 후 정리한 쪽을 찢고 이름을 서서 제출함. PPT의 질문에 대한 응답(단답형) 형태로 5줄 정도 쓴 경우부터 약 20줄 정도의 산문을 쓴 경우까지 나타남. 어떤 학생들은 제출용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시 돌려주는 것임을 확인하는 등 자신의 분석작업에 애착을 보임.

8. 이론강의 2

PPT

교사 설명

독해에 있어 이미지와 문자의 영향관계

예술사진과 광고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진> 트랜스 모펫

Job Hunt(1978), Birth Certification(1962), The wizard of OZ(1954), Useless

각 사진을 보고 연상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 후 제목과 사진 장면의 실제 의미 설명

7월 30일

첨삭본 배부

<학생 창작 사례 2>

박동화: 청소년국제영화제 캠프에 참가하여 영화제작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 덴마크 남학생 등과 한 팀이 되었는데, 주제 선정 과정에서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자 차라리 논의과정에 대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제안했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문화적 차이도 느꼈으나 결과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시나리오, 콘티 없이 작업을 했고, 전체적으로 즐거웠다. 관객과의 대화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다음달쯤 DVD로 출시 예정이다.

9. 이론강의 3

PPT/ 자료

교사 설명

보도 사진 읽기

이미지는 의도한 대로만 읽히지는 않는다. 문화적 관습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대화시간에 많은 신인 감독들은 자신의 의도대로 작품이 읽히지 않아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작품은 관객 나름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도 사진의 특징

무가지 신문(지면 상담 절반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령화가 빠르게 진입한다는 내용이며, 지면 중간에는 어린아이들의 물놀이 사진이 배치됨)

교사는 전체 레이아웃에 대해 설명한 후 신문을 접어 지면 중간의 사진을 보여 설명함. 다시 접은 면을 펴면서 상단의 기사와 중간의 사진 내용을 비교함.

<사진> 뉴스위크지 표지 비교

기도하는 부시 대통령 사진과 무기를 든 탈레반

같이 찍힌 도구가 무엇이냐에 따라 사건은 달리 읽히기도 함

<사진> 80년대 6월 항쟁 사진(신문보도)과 2000년대 촛불집회 사진(시민이 휴대폰으로 찍음)

카메라의 위치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로 인한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좌측 사진은 카메라가 전경 뒤에 있으며 시민이 폭도로 보이고, 우측 사진은 전경 앞에 카메라가 있으며 전경에 의해 압도당한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짐

10. 모둠 과제 2

1) 보도 사진을 보고 뉴스 만들기(30분)

가) 과제 안내: 교사는 실제 기사의 사진만을 잘라 각 모둠에 나누어줌. 헤드카피, 사진설명, 전체기사를 작성한 후 대표가 발표함

나) 예시: 교사가 미디어법 관련 국회 몸싸움 사진을 보임

→ 여성 국회의원들만 등장한 사진으로 의도적으로 시장판의 분위기를 연상하게 함.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음. '입시부정 발표- OO군의 엄마와 ◇◇군의 엄마 사이에 시비가 붙어…' 또는 '기업가 사장 부인들의 만남- A그룹과 B그룹 총수의 부인이 만나 사적인 오해로 인해 시비가 붙어…'

다) A모둠에서 헤드카피 작성을 어려워하자 교사는 신문 몇 부를 주고, 참고하도록 하고, 순회하면서 조언함.

2) 발표

지용(C): 정상회담하는 김대중 대통령- 2000년 6월 서울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의 환영 속에…

교사: 실제 기사 내용을 읽어줌. 같은 사진에 대해 실제 기사에서는 '삼엄한 경비 속에'라고 하였으나 모둠에서는 환영객에 주목하여 '환영 속에'라고 표현함

선아(A): 2009년 김모 선수 연이은 안타와 홈런으로 울분을 토하다

교사: 인터넷 기사 화면 보임. '부담보다 약간 긴장하는 정도'

수지(B): 니들끼리 놀아라, 니네만 급하지- 이 대통령이 촛불 시위에 대한 보고를 듣고 고위 관직, 영부인, 경찰 청장 등과 함께 추후 발생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뒤에 있는 그들을 비웃고 있다.

교사: 2008년 3월 기사. 차관급 인사 2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접견실로 이동하는 사진. 뒤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에 주목한 점이 예리함.

11. 개별 과제

1) 자화상 만들기

가) 주제: 자기 모습을 이미지로 표현하기. 내 상황, 내 상태를 표현

나) 주의사항: 자연물, 도시 풍경, 타인 등은 찍지 말 것/ 얼짱 포즈를 취하며 화려하게 보이려고만 하지 말 것

다) 예시: PPT 자료. 사진과 그림을 보여주며 작품 하나하나의 의미를 설명함

① 프리다 칼로 <죽음을 생각하며>, <작은 사슴>, <두 명의 프리다>

② 낸 골딘 <심하게 맞고 난 후의 자화상>

③ 신디 셔먼

라) 과제 안내

① 형태: 콜라주

② 생각할 것: 나의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 그것을 위해 어떤 기호적 장치를 쓸까, 어떻게 다른 이가 읽을 수 있도록 부각시킬까?

③ 주제 예시

-.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를 2가지 찾아 자화상으로 표현하기

-. 자신의 기질과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를 3가지 찾아 자화상으로 표현하기

-. 최근 자신의 심리상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 등을 연관시켜 자화상으로 표현하기

④ 발표 방법 안내

-. 발표자는 의도나 방법, 주제 등을 설명할 기회는 없음. 다른 사람들이 분석할 것

마) 11시부터 학생들은 자유롭게 활동함. 5분쯤 지나 외부로 나가는 학생들이 생기고 프렌토의 카메라를 빌려 찍어보기도 함.

2) 과제 수행: 1시까지 학생들 모인 후 작업 시작. 학생들은 순서대로 교사와 사진 출력함. 학생은 찍은 사진의 의미, 이유와 전체 작업 계획 등을 교사에게 말하고 조언을 얻음. 출력된 사진을 받고, 잡지를 활용하여 각자 콜라주 작품을 만듦. 16시까지 이어짐.

3) 발표

가) 교실 한가운데 원형으로 앉고 발표자는 작품을 보임. 다른 이들은 작품과 발표자를 비교하며, 확인 질문 3개까지 할 수 있음. 다른 이들은 여러 분석을 내놓고 분석이 끝나면 발표자는 자신의 작품을 한 마디로 요약함. 다음 발표자 지적

나) 둘러 앉아 발표자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양한 해석을 내놓음. 분석이 나오지 않으면 교사가 몇몇 학생을 지명하여 질문, 느낌, 발표자의 의도 등을 말해보도록 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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