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컨퍼런스-워크샵참관후기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12. 21:20

14 이미지와 소통(part 2)

 

<14 클래스 이미지와 소통>

7월 29일

강사 : 이일우  보조강사: 이대성, 김소라 기록자: 이지영

16:20-

-강의실 배치

-간식시간


이일우)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들

   눈에 보이는 것은 진짜일까?

<복숭아 제시>

소니) 동그래요

(화이트보드에 판서)

소니

둥그렇다

빨갛다

씨가 크다

자두보다 크다

민희

파여있다

노란빛, 빨강 막섞여있다.

꼭지가 없다

울퉁불퉁

향기는 안남

유태균

가운데 줄이 가 있다

마치 엉덩이처럼

위는 파여있다

색깔이 뺨을 여러대 맞은 것

단단한 느낌

씹을 때 사과는 사각사각 하면(복숭아는) 아삭아삭

자칫하면 이에 피가 날 정도로 단단

한손에 들어온다

이일우) 왜 세 사람이 다를까?

민희) 생각하는 게 틀려서,

아이들) 관찰하는 게 달라서, 보는 게 달라서

이일우) 세 가지를 충족하는 사진을 찍어 보자

(처음에는 아이들이 주로 앉아 있기만 함. 아직 활동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음)

이일우) 세 사람이 왜 다른 이야기를 했을까? 소리야 왜 그랬을까?

소리) 전 색깔을 좋아해서, 다른 사람은 엉덩이를 좋아해서

민희).....

이일우)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

소리는 색을 중심으로 유태균선생님은 형태를 중심으로. 그러나 다함께 보면 하나의 복숭아 모습이 될 것

둥그렇거나 빨갛거나 씨가크거나 파여있거나

이것은 모두 개인이 바라보는 모습일수도 . 개인이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한 모습에 빠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공간, 대상 사람을 바라볼 때는 내가 바라보는 방식으로 바라봅니다.

만약 사진이라면 어떨까요?

사진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싶은대로 나타납니다.

반대의 모습이나 다양한 모습이 있다면?

(주로 소리랑 대화함. 소리가 가장 활동적으로 교사의 답변에 반응하고 교사와 대화하며 집중하여 바라보고 있음)


<돋보기로 과일 관찰하기>

-돋보기 나눠주기, 모두 돋보기로 보기에 열중함

이일우) 대상 하나를 돋보기로 관찰하기, 관찰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 사진을 통해 상상한 것을 이뤄볼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볼 수록 많은 것들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이이일우이일우mq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관찰하고 있음)

이일우)자두로 좋아하는 모습과 싫어하는 모습을 표현해 보비다. 언어가 아닌 것, 다른 것으로 나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전달해야 하는 것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한울, 대답함)

이일우) 머릿 속에서 상상한느 것을 이미지로 만들기.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이 알게 하기.

기록하는 것만으로 부족한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표현과 해석의 차이

표현을 읽지 못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어서 일까요?

표현을 잘 못해서 일까요? 아니면 읽기를 잘 못해서 일까요?

(계속 남자보조교사가 아이들의 활동모습을 찍음. 지영이가 사진을 찍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함)

(초롱이. 표현하기를 어색하게 생각함)

이일우) 정확하게 읽히는 표현과 정확하게 읽히지 않는 표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내가 정확히 찍었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울, 영화포스터에 관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함)

<포스터, CF에 관한 이야기들>

(지영,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발표함)

이일우) CF의 광고 주연배우는 누구인가요? 왜 한예슬을 광고모델로 썼을까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왜 그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할까요?


<이일우 작품 보기>

-소통:

 작가설명: 작가가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사고를 만들어 가는 작품

질문던지기, 미디어 작업에서 질문던지기

“왜?”라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기


19:00-

<사진 공책 나누어주기>

이일우) 공책 사용법 설명

돋보기는 새롭게 발견하기의 도구입니다.

전체를 2조로 나누어 다니면서 (8시 40분까지 관찰하기)

밖과 실내를 관찰하고 촬영하기, 많은 정보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시간을 두고 관찰하기, 주의를 기울이면서 관찰하기


<이대성 선생님 조>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 하기)

관찰과 기록에 대해 이야기하기, 소통과 관점에 관한 이야기하기

나와 다른 사람이 이미지를 통해서 소통하는 방법

처음에는 개인적인 호기심을 통하여 관찰하기->생각하면서 기록하기->나의 호기심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나의 생각에 대해 기록하기, 진지하게 고민하기

내가 관찰하고자 하는 대상은 어떤 것이든 상관없으나 서로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하기

2인 1조로 움직이면서 먼저 서로에 대해 관찰하기


(밖으로 나가서 관찰하기)

-보도 블록 관찰하는 모습

하연이랑 함께 움직임: 꽃에 관심이 많음. 관찰이 어렵다고 이야기함. 과학을 싫어함. 처음으로 관찰을 해보았다고 함. 사진을 흔들리지 않고 초점을 잘 맞추어 정확하게 찍고 싶어함. 그래서 초점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계속 사진을 찍음


<쉬는 시간>

(한울이가 어진이의 사진을 찍어줌. 사진을 찍고 반쪽은 그림으로 반쪽은 사진으로 표현 함. 한울이는 계속 사진을 찍고 있음)


<관찰한 내용 발표하기>

(사진을 프로젝터에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설명듣기)

1. 소리 사진

소리) 똥관찰: 색깔이 진하고 후빌수록 냄새가 난다. 겹친 부분을 들면 똥 본래의 색이 나타난다.

이일우)보통은 잘 관찰하지 않죠?

소리) 1층에 있는 소파. 보기엔 거칠어 보이지만 보기보다 부드럽다. 광택이 있다. 종이냄새가 나지만 그러나 종이냄새 같지 않고 묘하다.

이일우) 그냥 본다면 무엇 같은가요?

학생들) 바다, 손의 피부

이일우) 빛과 어울리면 달라져 보입니다. 주변에 있는 것들 중에 그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 가까이 다가갈수록 새로운 형태나 모습이 드러납니다. 면밀한 관찰을 통해 기존의 것에서 전혀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2. 수경이 사진

수경)수동타자기: 쇠로 되어 있어 반짝거려 보인다. 버튼에 손때가 남아있다.

이일우) 타자기에 대해 설명함. 부품들의 조합인데 질서에 의해 나란히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확대하면 우리가 연상한 타자기의 모습과 다릅니다. 타자기의 손때는 사람들이 이용한 대상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문서나 글을 쓰기위한 도구. 대상을 관찰하면 (대상의) 속성, 사람과의 관계, 시간 등 많은 것을 생각해 낼 수 있게 합니다.

수경) 회양목: 잎이 뾰족하다. 가늘고 길다. 속으로 들어갈수록 색깔이 진해진다. 잎이 셀수없이 많다.

이일우) (사진을 확대하며) 다가갈수록 잎의 성격이 확대됩니다. 멀어지면 볼 수 없는. 다가가면 점점더 형태는 사라지고 선, 명암만 남게 됩니다.


3. 민희

민희) 잎-초록색과 연두색

     짝사진


4. 해진

해진) 유태균샘 귀: 이마에 점, 귀 한쪽에 점이 있고 (다른) 한 쪽에는 점이 없다. 쌍꺼풀이 있다

      유태균샘 눈

이일우)    여러 가지 모습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를 단순화할 수 있을까?

              얼굴은?

학생들) 길다, 넓적하다.

이일우) 하지만 (실제로 얼굴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있다.

정확하게 보자면 눈, 눈썹, 인중등이 다 포함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단순화해서 이야기합니다.

왜 단순화 할까요?

(학생들 생각 중)

이일우) 귀사진에서 얼굴의 형태, 피부, 명암, 얼굴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는? 단순화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일우)오늘의 방식으로 관찰하게 되면 훨씬 더 세밀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찰을 통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한계안에서 이야기가 생성됩니다.

왜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 밝고 이쁜 사진만 찍을까요?

내가 생각을 넓혀야 만들 수 있는 것이 다양해집니다. 생각을 다양하고 새롭고 많은 것들을 포함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블로그에서 얼짱각도는 몇 개가 있나요?

블로그의 셀프 사진들은 다 비슷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미있거나.

왜 재미있고 이쁘고 멋진 사진만 있을까요? 몰라서? 그것들이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지 잘 몰라서.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매우 경청하는 분위기)


5. 완수

완수) 1층로비 나무: 나무 줄기가 배배꼬여있다. 아래는 초록이고 위는 연두색이다. 겉은 껍질이고 딱딱하다.

친구 귀걸이: 보석이 5개 있고 체인으로 연결되어있다. 자물쇠 모양이고 쇠재질이다.

이일우) 귀만 찍고 눈만 찍는 것으로도 사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6. 한울

한울) 선명하지 않은 사진인데요

이일우) 누가 항상 선명하게 보라고 했나요? 선명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일까요?

현기증이 나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선명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머릿 속에 가진 생각들은 의지에 의해 내가 갖는 것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미지입니다. 내가 만들어내는 나의 이미지는 궁극적으로 실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나의 사고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나의 의지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한다면” 어둡게 , 머리가 안보이게,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여러분을 구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익숙해진 타성을 버리고 자유로워 지십시오.

(약간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함. 책상을 보거나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아이들이 6명 정도 있음)

(한울에게)왜 이렇게 찍었어?

한울) 그냥 그렇게 찍혔어요.


7. 미연

미연) 무궁화: 그냥 그렇게 찍었어요. 그냥 플래쉬를 터뜨려서

이일우) 무궁화가 하얀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가는 나의 선택입니다. 내 눈앞에 있는 것에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 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왜 (플래쉬를 터뜨렸나요)?

미연) 어두워서요.

이일우) 어두워도 플래쉬 없어도 됩니다.


8. 유태균

유태균) 베고니아: 내가 지은 별명 벡오니아. 6개의 노란색의 술이 있다. 잎사귀는 녹색이고 군락을 지어서 자라고 키는 35cm정도

이일우) 내가 다가갈수록 많은 이야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입소할때도 이 꽃이 있었습니다. 내가 가서 보았기 때문에 보이는 것입니다.


9. 어진

어진) 자동차 후미등: 전구가 달려있음. 전구로 밝게 빛난다는 것이 어이없었음. 전구주변에 요란한 무늬가 있음

이일우) 다가가서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만들어집니다. 내가 가까이 살펴본 것들, 우리가 일반적으로 봤던 것과 다른 것들,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보입니다. 이미지는 내가 머릿속에서 생각한 것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까이 가서 내가 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알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내일은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고 어떻게 찍고 꾸밀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숙제입니다. 


#아침시간

이일우) 꿈은 꿨어요? 꿈을 많이 꿔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어요. 오늘 작업은 스스로 초상으로 꼴라주를 만들 것입니다. 어떤 것을 누구를 가지고 만들 것인지 생각하고 왔나요?

오전시간에는 인물사진을 찍어서 쌤플을 만들 것입니다. 초상 사진 중에서 한 장씩 고릅니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유롭게 생각하지만 사진은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사진과 그림은 생각하는 과정이 동일합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이일우쌤 작품 감상>

1. 인물 초상사진

감정적인 변화, 가슴에 손을 얹고 슬퍼하는 사진

이일우) 왜 멍하니 아래를 바라보고 있을까? 이 사진은 멋지고 예쁜 사진이 아닙니다. 어떤 상태이고 감정인지 상상해 보십시오. 답은 없습니다. 이 사진은 개인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갖게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소통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 소통을 어떻게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요?

민희) 남편에게 감동받았어요.

이일우) 민희가 말한 것처럼 남편에게 감동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면 사진에 어떤 장면이 들어가야 할까? 다이아반지가 사진에 들어가면 인물과 반지와 관련이 있게 됩니다. 남편은?

남편처럼 보이는 사람이 앞에 무릎을 꿇고 장면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부가시킴으로써 좀 더 명확한 의미전달이 가능합니다. 의미가 불분명하고 각자의 해석이 다를 수 있는 사진에 이미지를 부가하면 의미가 분명한 사진이 됩니다. 여러 이미지들의 요소에 의해.


2. 여러 가지 장소와 꼴라주 된 사진

이일우) 장소는 어디일까요? 바다? 집? 바위? 방+계곡, 나무 + 숲, 바닷속 방

작품제목은 dream room. 방에 숲과 바다, 계곡을 가져다 놓은 것, 주방에 숲은 가져다 놓기

내가 상상한 방, 내가 꿈꾸는 방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해진) 방에 하늘이 있었으면

이일우) 실제 하늘을 가져다 놓을 수는 없지만 사진으로는 가능합니다. 꿈꾸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미디어가 아니라 나의 의지입니다. 내가 하고 싶었을 때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3. 풍선 얼굴 + 파랑색 머리+ 분홍색 옷, 하늘에 떠 있는 풍선, 갈대에 몸 파뭍기

이일우)이 사진은 합성한 사진이 아니라 실제 찍은 사진입니다. 주변의 인물이 아닌 동화속 인물이 현실에서 재현된 것입니다. 숲의 무엇인가가 머리를 또는 다리를 잡아당길까요?

<땅속에 머리가 뭍힌 사진>

이일우) 땅 속에는 무언가가 볼 것이 또는 나를 잡아 당기는 것이 있다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연출을 해서 의도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보는 사람은 얼굴을 당기는 무언가가 땅속에 있어서 무언가를 보기위해 얼굴을 묻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꿈은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실에서 트랜스포머의 친구가 되는 것이 가능할까요? 영화, 그림 등의 미디어에서는 가능합니다.


4. 똑같은 인물이 사진 속에 중첩되어 등장하는 사진

이일우) 현실 속에서 나랑 똑같은 사람이 있는 것이 가능할까요? 똑같은 사람이 있다면 미칠것 같아요. 이게 진짜인지 저게 진짜인지 헷갈려서..

내 의지대로 자기의 모습을 조정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학교가기, 돈벌어오기 이런 것들을 시키고 나는 좋은 것만 할 것입니다. 나랑 똑같은 사람을 복제할 수 있고 의지대로 할 수 만 있다면. 상상 속에서 가능한 일입니다.(책상에 누운 아이가 생김)

캔버스 안에서 꾸미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5. 연극 무대 장면 같은 사진, 숲에 쓰러져 있는 사람, 보자기로 잎이 된 나무

이일우) 보는 사람은 실제 숲이 아니란 걸 알지만 종이등의 도움을 받아 숲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는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토끼가) 살아있는 토끼가 아닌 허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숲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실제의 숲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상의 숲이기 때문입니다.


이일우) 꼴라주 작업에 대한 설명.


이일우) 캔버스에 꾸밀 인물의 처음 모습을 찍겠습니다. 첫 번째는 야외에서 두 번째는 실내에서 찍겠습니다. 질문있나요?(질문 없음, 대부분 교사의 질문에 아이들이 반응이 많지 않음)


<밖으로 나가기-조별로 움직이기>

대성샘조

대성샘) 얘기를 하고 움직입시다. 어떤 것을 보이고 싶어요? 캔버스에 들어갈 요소 생각해 보기



아이들이 늦게 자서 움직이기 싫어함. 대성샘이 잔디 운동장으로 내려가서 아이들을 부르고 있으나 대부분 위에서 그냥 사진을 찍고 싶어함. 아이들 5명 정도 계단위에 계속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음. 그러다 내가 내려가자 2명 정도 따라서 내려옴. 수경이는 혼자 등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음.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할지 계속 막막해하고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함. 결국 등나무 아래에 있는 돌맹이 사진을 한 장 찍음. 해진이와 태균샘은 단짝처럼 붙어다니며 태균샘이 해진이에게 여러 가지 요구를 해가며 사진을 찍음. 각자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짝끼리 사진을 찍다가 단체 사진을 찍음. 뙤약볕에서 소림 축구 형태로 사진을 찍기로 함. 계단위에 앉아있던 2명의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잔디운동장으로 내려옴. 처음 한 아이만 찍고 그다음 아이들이 선뜻 나서지 않자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함. 각자의 포즈로 사진을 찍음. 단체 사진을 찍고 다시 교실로 들어옴.


실내로 들어와서 사진찍기 시작함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신이 어떤 감정을 표현할 것이지 생각하라고 함)

<개인의 감정 끌어내고 사진찍기-싸이코 드라마 같은 분위기?>


1. 이일우샘이 대상자 앉혀놓고 감정을 꺼내기에 알맞은 질문 계속하기: 어떤 상황인가요? 내가 그 상황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때 나의 감정은 어땠나요? 어떻게 변했나요?


분노의 감정-유태균샘,

헤어짐-해진, 재현(음악 틀어주기-총맞은 것처럼), 한울

즐거움의 감정-이지영


이일우) 인물 사진의 힘은 개인의 진솔한 모습이 드러나게 하기. 인물을 보고 나 역시도 그런 감정이 있음을 알고 있는 것, 그 사람에게 보여 달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드러내 줄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함.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2. 친구들끼리 감정을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선생님의 역할을 친구가 대신하기)

소리+초롱: 기뻤을 때 상상해보기

소리가 질문하고 초롱이가 자리에 앉아있음. 소리가 질문을 할 때 초롱이가 소리를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하자 소리가 카메라 있는 쪽을 다가가서 질문을 계속함. 초롱이의 시선이 소리 쪽에서 카메라 쪽으로 옮겨감.

소리) 언제였나요?

초롱) 조카가 태어났을 때

소리) 병원에 갔었나요?

초롱) 안갔어요. 내가 이모인지 알아볼 때 가장 기뻤어요(초롱이 눈물 약간).


초롱이가 질문하고 소리가 대답하기

소리) 엄마랑 싸워서 화가 났을 때

초롱) 왜 싸웠나요?

소리) 엄마가 잠깐 밖에 나갔을 때 집에 오빠, 나, 고모만 있었다. 그때 압력밥솥이 끓어서 소리를 내고 있었는 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아서 내가 가서 불을 껐는 데 엄마가 들어와서 왜 이렇게 늦게 껐냐고 화를 냈다.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 데 엄마가 화를 내서 속이 상했다. (눈을 감고 그 상황을 생각하면서 이야기 함. 울게 됨)

오빠에 대한 주변의 기대와 관심에 반해 나에게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 서러웠다.


3. 다 함께 밖으로 나가서 재촬영

찍힌 사람이 찍히지 않은 다른 사람들의 사진 찍어주기

(수경이가 사진을 한 장 밖에 못찍어서 샘들이 이야기 꺼내고 도와줌)


-점심식사후-

캔버스 나눠주기

(교사들이 점심시간동안 찍은 아이들의 사진을 프린터해서 모둠의 책상위에 올려 놓음. 각자 사진을 보면서 구상을 할 수 있도록 함)


이일우) 이 캔버스를 어떻게 채울지 생각해 봅시다. 어떤 인물, 어떻게 꾸밀 것인지. 오려서 붙이기, 보충 촬영이 필요한 사람들은 나가서 보충촬영하기,  들어와서 다시 작업하기

(재료로 쓸 여러 가지 나뭇잎 등을 채취하고 있는 하연이를 일우샘이 풀 등도 좋은 소재가 있다고 알려줌. 들어와서 작업을 시작하자 수경이는 한참을 고민을 하고 있음. 작업에 대해 무척 힘들어함. 하연, 한울이 매우 작업속도가 빠름, 속도가 빨라서 캔버스를 하나 더 받아서 작업을 계속함)


자신의 작업에 대한 소개

소리) 저만의 세계를 갖고 싶어서. 엽기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놀라지 않는 곳에 가고 싶어서. 해리포터, 손오공 패러디. 대낮에도 별을 볼수 있는 자유로운 저만의 세계를 갖고 싶어요.

지영) 나무에 매달린 모습, 잭과 콩나무, 하늘 위에 올라가는 것, 좋아하는 것들-꽃, 카메라, 유스보이스 로고, 세계 일주를 위해 세계지도를 붙임.

이일우)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작업이 발전함

하연) ①제가 (신화의)민우 오빠가 불러주는 노래를 듣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는 것

      ② 초사이언: 자신의 분노를 공을 차는 것처럼 표현함

솔리) 하늘의 도시에서 누군가 사고를 쳐서 쪽겨 났는 데 집값이 올라서 좋아하고 있음

한울)드넓은 우주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

이일우) 손가락을 맞대면?

한울) 글쎄요...

어진) 제 세상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물통은 저를 간략히 표현한 것. 빠지고 싶어하는 것.

사람들이 저에게 빠졌다는 것

유태균샘) 작은 모, 돋보기로 보니 고통이 많았음. 인물사진 찍을 때 했던 것. 보라색은 우울증을 표현. 번짐을 이용해서 사진 안에 갖혀있고 (아까)인터뷰하는 모습. 베고니아 꽃으로 좋아질 수 있는 나의 모습을 표현

해진) 하늘에서 길을 못찾아서 집에서 연두색 똥을 싸는 모습

완수) 축구로 혼자노는 모습, 숨은 뜻은 한쪽은 응원을 하고 있고 꽃도 있으나 다른 쪽은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 빈부의 격차, 소수와 다수의 의미로 한쪽이 다른 쪽을 도와주어야 함을 의미

재현) 표현함을 목적으로 함. 핵, 교육, 사회의식이 교육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똑같아짐을 표현,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화낼 수 없고 교육을 받지만 머리는 비어버린. 주위에 좋은 것이 떠다니고 있지만 그것을 잡으려고 하지 않음.

초롱)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 풀은 야생을 의미함. 사람들이 얼굴에 꽃이 이는 것은 한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모습, 싫어도 싫다고 말 못하는 모습

민희) 우주, 숲, 하늘 다른 나라를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모습

미연) 아무 생각없이 시작, 하늘을 날고 싶은 심정, 남자친구 사진

수경) 생각이 잘 안나서 짜맞춤. 자갈밭+얼굴, 꽃밭+얼굴, 똑같은 얼굴인데도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표현


이일우)작품들은 게시될 예정, 싸이나 블로그의 수많은 모습들은 어떤 사진인가요? 겉모습을 중심으로 찍습니다. 스스로 겉모습과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게 해서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흔한 사진들, 지금까지의 방식과는 달리 요구하고 기다려주고 이야기를 하면 훨씬 다른 사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원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보여지는 겉모습의 사진과 달리 내가 이야기하는 사진은 시간을 투자하는 이미지입니다. 이미지는 보아야 하고 관찰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 뿐만아니라 내가 꿈꾸고 상상하는 것들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는 그냥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원하고 만들려고 노력해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길거리의 사진들은 왜 그렇게 포즈를 취하고 색상을 선택하고 의상을 입을까요?

이시간 이후 관심이 가는 이미지를 봤을 대 좀금 더 나아가서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하십시오. 지금 오늘의 작업을 바탕으로 그 정보들이 가져다 주는 것. 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정보를 읽게 되면 사고와 생각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통해 나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여러분을 위해 사용하십시오. 작은 노력으로 흔히 볼 수 없는 가습속에 있는 이미지를 꺼낼 수 있는 노력을 하십시오.

내가 자세하게 관찰할수록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고 새로운 것을 알아 냄으로써 더 잘 이해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 수업은 초상을 통한 이미지 표현이 수업의 결과 물이었습니다. 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수업은
사물 또는 사람을 자세하게 관찰하기-> 감정이 드러난 초상사진 찍기->꼴라주로 이미지 표현하기 로 진행 되었습니다.
수업은 강사의 강의와 사진 창작활동을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앉은 자리 배치등이 궁금하시면 한글 파일로 보세요. 한글 파일 함께 올립니다.